전주시, '엄마의 밥상' 7주년 맞아 유공자 표장

기사내용 요약
'밥 굶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시작
현재 소외층 아동·청소년 300여명에게 매일 아침도시락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0일 '엄마의 밥상' 시행 7주년을 기념해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데 힘쓴 유공자를 표창했다.

엄마의 밥상은 ‘밥 굶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4년 10월20일 18세 이하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 120세대, 183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현재 30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돕는다.

이들에게는 매일 밥과 국, 3찬이 포함된 도시락이 배달되고, 간식과 생일케이크, 명절 맞이 선물 등도 지원된다.

이날 시는 7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일 새벽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준 조리사와 배달원, 영양사들을 표창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현재 엄마의 밥상은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엄마의 밥상에 전달된 후원금이 총 10억500만원에 달한다. 후원금뿐 아니라 한우와 우족탕, 빵, 과일 등 간식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기부가 이어졌다.

김승수 시장은 "7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은 ‘엄마의 밥상’은 ‘시민이 함께 차린 밥상’이자 ‘국민과 함께 차리는 밥상’이 될 만큼 울림이 크고 따뜻한 사업이 됐다"며 "아이들이 외로울 때 곁을 지켜주는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아침밥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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