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과거청산은 현재진행형"..96세 나치 조력자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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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나치 조력자가 강제수용소 서기로 근무하며 유대인 1만1000명 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이날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서기로 일했던 이름가르트 푸르히너가 유대인 1만1000명 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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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나치 조력자가 강제수용소 서기로 근무하며 유대인 1만1000명 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이날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서기로 일했던 이름가르트 푸르히너가 유대인 1만1000명 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요양원에 머무르고 있는 푸르히너는 예정된 재판을 거부하며 도주했다가 붙잡힌 바 있다. 이번 재판은 도주 3주 만에 붙잡힌 뒤 열렸다.
푸르히너는 1943~1945년 나치가 점령한 폴란드 슈투트호프 강제수용소에서 파울 베르너 호페 사령관의 수석 비서 겸 서기로 근무하며 유대인 1만1000명 학살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96세의 푸르히너가 소년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독일 사법 당국은 범행 당시 푸르히너가 18세였던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법원에서는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일어난 참혹한 학생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나치 일당은 수감자들을 독성가스 ‘치클론(Zyklon) B’가 가득찬 방에서 집단 학살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수감자들에게 키를 잰다고 속여 놓고 의사로 위장한 나치 친위대 대원들이 인접한 방에서 목을 총으로 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6년이 지났지만 독일의 과거 청산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브라덴부르크주 노이루핀 법원에서는 나치 경비원으로 일했던 100세 남성을 살인 방조 등의 혐의로 재판했다.
앞서 2011년 독일 검찰은 폴란드 소비보르 강제수용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2만8000명 학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좀 데마뉴크를 기소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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