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공모전 표절작이 대상?..제주학연구센터 수상공고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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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한 공공기관이 '제주어 공모전' 대상작으로 표절작품을 선정했다가 수상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인 제주연구원 산하 제주학연구센터가 지난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한 '제9회 아름다운 제주 말·글 찾기-제주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손모씨 산문 '옛날에는'을 선정, 지난 19일 발표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손씨의 작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수상공고를 취소하고 20일 오후 공모전 재심사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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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선 '합성'이 대상 작품에 선정되기도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한 공공기관이 '제주어 공모전' 대상작으로 표절작품을 선정했다가 수상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인 제주연구원 산하 제주학연구센터가 지난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한 '제9회 아름다운 제주 말·글 찾기-제주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손모씨 산문 '옛날에는'을 선정, 지난 19일 발표했다.
손씨의 작품은 옛날에 대한 회상의 글이다. 내용은 어렸을 때 놀던 놀이, 땔감을 하러 갔던 이야기, 종달리 소금 이야기 등의 소재를 제주어로 재미있게 풀어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제주학연구센터는 수상자 발표 즉시 이를 취소했다.
대상 수상작인 손씨에 대한 제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손씨는 지난 1월 '뿌리'라는 소설을 도용,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인물로 알려졌다.
제주학연구센터를 제보를 받고 손씨의 작품에 대한 확인작업을 진행한 결과 '레포트 모음 사이트'에 내용이 유사한 제주어로 작성된 글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손씨의 작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수상공고를 취소하고 20일 오후 공모전 재심사를 열기로 했다.
제주 공공기관이 진행한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취소된 적은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진행한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현 모씨가 응모한 '설원에 노루 나들이'를 선정했다가 합성으로 판정돼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제주국제사진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합성'을 이유로 수상이 취소된 것은 첫 사례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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