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암 진단·분석 넘어 신약개발까지 아우를 것"

정기종 기자 2021. 10. 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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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진단 기업 지니너스가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웅양 대표는 "시장에 등장하는 항암제와 함께 도입되는 동반진단 기술 및 맞춤형 치료제를 찾는 것이 중요해지며 암 치료 패러다임은 변화 중"이라며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하고 병원·제약사 등과 협업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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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양 대표, 내달 코스닥 상장 앞두고 향후 사업전략 공개암 유전체 진단 솔루션 강점..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도약 목표21일 기관 수요예측..11월 코스닥 상장 예정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사진=지니너스


유전체 진단 기업 지니너스가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기존 주력 사업인 유전체 진단·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내달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과 자체 개발 역량까지 갖춘다는 목표다.

20일 지니너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오는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지니너스는 27~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웅양 대표는 "시장에 등장하는 항암제와 함께 도입되는 동반진단 기술 및 맞춤형 치료제를 찾는 것이 중요해지며 암 치료 패러다임은 변화 중"이라며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하고 병원·제약사 등과 협업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너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아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암 유전체 진단 솔루션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주력 제품은 조직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캔서스캔'과 액체생검 기반의 '리퀴드스캔', 싱글셀(단일세포) 분석 서비스 '셀리너스', 건강검진 유전체 검사 '헬스스캔' 등이다. 이밖에 조직생검과 액체생검 검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 가능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오코스테이션(OncoSTATION)'을 구축해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38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1분기에만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2%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창립 초기 헬스스캔에 치우쳤던 매출도 지난해 캔서스캔과 셀리너스가 35%, 17%의 비중을 보이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암뿐 아니라 생물학 전분야에 사용 가능한 싱글셀 분석은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해 1분기 기준 37%의 국내 점유율로 시장 선두에 올랐다. 매출 비중 역시 1분기 51%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상장으로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통해 진단 제품의 국내 점유율 확대와 암 조기진단, 싱글셀 기반 신약개발 등 신규사업 진출로 외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100억원대 수준의 매출 규모를 2024년 58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셀리너스(싱글셀)를 활용해선 신규 약물타깃이나 예후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바이오마커를 신약개발·동반진단으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미 10여곳의 국내외 파트너사와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 중이다. 발굴 이후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로 연계하는 한편, 자체적인 신약 개발 역량까지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를 AI 관련 기업이나 제약사가 성분 분석 및 신약에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최종 목표다.

박 대표는 "주스를 마셔서 들어간 각 과일의 특징을 알기 어렵지만, 그 과일 하나하나를 분석하면 계산이 가능한 것처럼 덩어리 형태에서 유전체 분석이 어려운 암 조직을 싱글셀 단위로 분석하면 상태와 치료반응 등을 알수 있다"며 "이미 관련 기술에 대한 논문 20여편을 발표했고, 상반기에만 400여건을 분석하는 등 국내 시장을 선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니너스는 8년간 축적된 임상을 통해 1만5000건의 암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등 한국인의 암 유전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며 "해당 노하우는 해외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만드는 부분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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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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