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녹취록 '그분' 이재명이라고 말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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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 전 기자와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지난 16일 공개된 JTBC와 인터뷰에서 "그분이 누구인지는 김만배 전 기자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 전 기자가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고 부르는 건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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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다시 출석…김만배 "분양대행업체 100억은 정상적인 돈"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 전 기자와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남욱 변호사는 20일 오후 1시45분쯤 긴 머리카락를 단정하게 깎은 모습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출석했다. 이날 밤 조사를 받다가 귀가한 지 13시간여 만이다.
남 변호사는 애초 자신은 '그분'이 이재명 지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말이 바뀐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바뀐 게 아니고 오해들 하신 거다. 저는 그런 말씀 드린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 이 지사가 아니었다고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김만배 전 기자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지난 16일 공개된 JTBC와 인터뷰에서 "그분이 누구인지는 김만배 전 기자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 전 기자가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고 부르는 건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는 이날 오후 1시17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김 전 기자는 취재진에게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먼 인척인 이모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100억원을 지급한 일은 정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밖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수사팀으로 향하는 청사 엘레베이터에 올라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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