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중앙공원에 배달·방역·순찰이 로봇 뜬다

최두선 2021. 10.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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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로봇 상용화를 위한 실증작업이 진행된다.

실증사업이 원활이 이뤄지면 오는 2023년부터 음식 배달과 방역, 순찰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로봇이 세종중앙공원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중앙공원을 배경으로 자율주행 실외로봇 상용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실증 분야는 음식 배달 로봇, 코로나19 방역 로봇, 보안·순찰 로봇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안전성, 상용화 등을 중점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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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착수..2023년 상용화 예정
자율주행 배달로봇과 세종중앙공원 실증구간. 세종시 제공

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로봇 상용화를 위한 실증작업이 진행된다. 실증사업이 원활이 이뤄지면 오는 2023년부터 음식 배달과 방역, 순찰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로봇이 세종중앙공원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중앙공원을 배경으로 자율주행 실외로봇 상용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상용화 시기는 2023년으로 계획했다.

이번 실증은 자율주행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세종 자율주행 규제 자유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실증에는 해당 분야 기술력을 갖춘 4개 기업과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실증 분야는 음식 배달 로봇, 코로나19 방역 로봇, 보안·순찰 로봇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세종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안전성, 상용화 등을 중점 검증한다.

시는 로봇산업진흥원의 안전성 평가 컨설팅 결과를 로봇설계에 반영하는 등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안전관리계획도 수립, 점검하는 등 실증사업을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

배달 로봇은 시민이 민관협력 배달앱인 '먹깨비'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주문자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실증한다. 실증 과정에서 야간 시간대 서비스 제공 가능 여부와 냉·온장 배달 서비스, 외부 배달 서비스와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과의 연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 방역 로봇은 공원 시설물 소독은 물론, 안면인식을 통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식별하게 된다. 개인별 거리두기 안내 서비스 등 방역 안내 서비스도 한다.

보안순찰로봇과 세종중앙공원 실증 구간. 세종시 제공

보안·순찰 로봇은 화재, 범죄 발생 상황 식별·처리 등 공원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공원 내 미세먼지 상태 확인 및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와 참여기관·단체는 이번 실증을 통해 주행부와 충전기 등 통합플랫폼 제작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수집된 영상 데이터는 비식별화를 거쳐 빅데이터 관제센터에 저장하고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원창 시 경제산업국장은 "로봇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지만 규제가 많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작업을 내실있게 진행하고, 그 결과를 스마트시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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