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관계, 배터리로 돈독해졌다".. LG·GM, '밴플리트 상' 수상
밴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8군 사령관을 기리는 것으로, 1992년부터 매년 한미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과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수상한 바 있다.
GM과 LG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를 통해 미국 내 공장에 40억달러(약 4조71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대량 생산을 준비하는 중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밴플리트 상 수여를 통해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고 한미 경제에 기여한 양사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상 메세지를 통해 “GM은 LG를 포함해 한국과 오랜 기간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LG와의 파트너십은 GM의 전동화 전환 및 탄소배출 제로의 비전에 긴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미 자유 무역 협정은 양국 모두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그리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업장에서 개발돼 미국에서 생산되는 볼트(Bolt) EV는 글로벌 협력이 얼마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회장도 영상으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LG와 GM의 합작회사 얼티엄셀즈의 설립은 기후변화와 같은 위기에 대응하는 한미 기업 간 모범적인 협력사례로, LG와 GM이 개발하는 배터리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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