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소상공 부담 줄인다" 전주시, 공공배달앱 속도

한훈 2021. 10.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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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공배달앱을 도입한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전주형 공공배달앱'을 구축·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내년 2월 운영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주형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광고 수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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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7일 '전주형 공공배달앱' 구축할 사업자 모집
건당 2% 낮은 수수료와 라이브커머스 등 담겨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공공배달앱을 도입한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전주형 공공배달앱'을 구축·운영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등 내년 2월 운영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앱 개발과 운영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직접 개발방식 대신 민간배달앱 사업자가 구축·운영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방식으로 사업을 구상했다.

구축 후 가맹점 모집부터 시스템 관리와 고객만족센터 운영은 민간사업자가, 홍보마케팅 및 서비스 총괄관리는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나눠 맡는 식으로 운영된다.

공공배달앱 참여자격은 지난 12일 기준 배달앱을 운영 중인 사업자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상 통신판매업자이면서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지급결제대행업으로 등록돼야 한다.

희망 사업자는 전주시청 홈페이지(jeonju.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사업참가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주형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광고 수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된다.

그간 소상공인은 대형 민간 배달앱 이용 시 중개수수료로 6~12%를 지불해야 했다. 도입될 전주형 공공배달앱은 건당 2% 이하인 수수료에 광고비나 가입비 등의 별도 추가금도 저렴하게 설계된다.

여기에 소상공인을 홍보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과 전주푸드, 공예품전시관 등 온라인몰 연계도 추진된다. 또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민 캠페인이나 안전용품 지급 등의 서비스도 준비한다.

향후 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주형 공공배달앱 브랜드명을 선정하고 브랜드를 제작한 뒤 4000여개의 가맹점 모집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과다한 수수료로 인해 피해를 봐야 했던 소상공인들에게 전주형 공공배달앱이 희망의 빛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수료 부담을 내리고 소상공인과 사용자, 플랫폼 노동자까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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