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서울성모병원에 1억원 기부

박효순 기자 2021. 10. 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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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교수, 사진 오른쪽)은 20일 “영화배우 안성기 씨(사진 왼쪽)로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 1억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부금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윤승규 병원장,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안 배우 등 최소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안 배우는 천주교 신자로서 세례명은 사도 요한이다. 두 자녀를 서울성모병원의 전신인 강남성모병원에서 출산한 인연이 있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서 독서를 낭독하기도 했다.

안 배우는 “코로나19 상황에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께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희망을 드리는 것이 제가 받아온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은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되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진료비 및 간병비로 쓰일 예정이다. 윤 병원장은 “숭고한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금은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치료에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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