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삼성전자 향한 美의 자료요구에 "날강도짓·한미굴종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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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가 20일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정보 제공을 요청한 데 대해 '날강도 짓'이라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이(동맹국들) 깡패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굴종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런 행태는)미국이 지금껏 '핵심축'이니 뭐니 하며 떠들어오던 '한미동맹'의 실체, 미국의 '동맹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까지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이(동맹국) 깡패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 굴종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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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가 20일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정보 제공을 요청한 데 대해 '날강도 짓'이라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이(동맹국들) 깡패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굴종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남한을 '대미 굴종·종속의 표본'이라고 주장하면서 "저들 자신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적대시 정책 철회'를 다시 한 번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대남 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제 대접은 제가 받는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화상회의에서 45일 이내에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백주에 생눈 알 뽑겠다는 격의 날강도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런 행태는)미국이 지금껏 '핵심축'이니 뭐니 하며 떠들어오던 '한미동맹'의 실체, 미국의 '동맹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까지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이(동맹국) 깡패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 굴종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섬겨온 미국에서 오늘 남조선이 당하고 있는 수치는 다름 아닌 친미 사대에 미쳐 돌아간 저들 자신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라며 "날강도 앞에서 한 번의 양보는 두 번, 세 번의 양보로 이어지고 종당에는 파멸로 이어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미국과 입장을 같이 하지 말고 민족·자주 입장에서의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남북·미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철회'를 내걸면서 남한을 향해 "남북 선언들을 무게 있게 대해야 한다"는 압박을 하고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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