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비밀 없는 캐릭터는 없다

[스포츠경향]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폭풍 같은 미스터리를 선사했다.

핏빛 사건을 은폐한 주인공의 비밀이 숨통을 조인 가운데 3, 4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 세 가지를 정리했다.

■정희주, 구해원, 서우재의 관계

화가 겸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주인공 ‘정희주’(고현정)는 딸 리사가 미술 교사 ‘구해원’(신현빈)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으로 그와 만난다. 하지만 해원은 과거 희주에게 그림을 가르쳐 준 지인이었으며 희주는 해원의 약혼자 ‘서우재’(김재영)에게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다. 해원이 둘의 관계 변화를 언제 눈치챘으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러는 한편 우재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배우자가 구해원으로 돼 있어, 서류상 결혼한 두 사람이 현재는 어떤 사이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한편 희주와 해원, 우재의 첫 만남은 3회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안현성이 아는 아내 ‘희주’의 비밀

희주를 진심으로 아끼는 남편 ‘안현성’(최원영)이 그의 과거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한 중요한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방영 전 공개된 현성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 줘”라는 독백이 적혀 있어, 이것이 희주에게 건네는 말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에 항상 희주의 편을 드는 그가 우재의 뒷조사를 하던 게 알려져 그가 알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또한 미스터리를 풀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정선우, 안민서의 비밀...구해원이 옮기던 작품의 정체는?

태림재단의 며느리인 희주에게는 태림병원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남동생 ‘정선우’(신동욱)가 있다. 그는 누나와 조카를 살뜰히 챙기지만, 의문스러운 인물인 ‘옥수’(강애심 분)와 심상치 않은 관계로 보인다. 또 희주의 시누이이자 태림병원 의사인 ‘안민서’(장혜진)도 집 안팎에서는 딴판으로,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구해원이 먼지가 누군가의 작품을 꺼내 옮기고, 갤러리의 대표가 놀라는 장면이 공개돼 작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