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값 상승 오세훈 탓 與주장에..吳 "文정부 정책실패 전가 말라"

정한국 기자 입력 2021. 10. 20. 14:28 수정 2021. 10. 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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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번엔 부동산 패널 꺼내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서울 집값 급등세가 나타났다는 여당 의원 주장에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서울시에 전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민간 개발이 서울시 부동산 불안을 키우고 집값을 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 취임 이후인 지난 4월 말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압구정 등의 아파트 38채를 분석한 결과, 이 중 30채의 실거래 가격이 허가 구역 지정 후에도 올랐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번에는 서울·경기·인천의 부동산 가격 추이가 그려진 패널을 꺼내들었다. 그는 “주택가격 상승세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경기·인천도 보궐선거가 있었나. 정치적으로 매도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정치적 판단”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또 “이 정부가 막무가내로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고 임대차 3법으로 전세값 등을 올린 것이 매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거기다 각종 정비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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