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명 바꾼다..대안으로 '호라이즌' 유력

박수현 기자 2021. 10.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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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지난 17년간 사용했던 사명(社名)을 '호라이즌'으로 변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9일(현지 시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사명 변경을 언급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향후 5년 안에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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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지난 17년간 사용했던 사명(社名)을 ‘호라이즌’으로 변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름은 ‘워크플레이스 호라이즌’이다.

페이스북 기업 로고. /연합뉴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19일(현지 시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사명 변경을 언급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기존 페이스북 앱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향후 5년 안에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유럽에서만 향후 5년간 1만명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의 기반이 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부문에도 적극 투자해왔으며, 지난해에는 VR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업무 공간인 ‘인피니트 오피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10월 23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 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사명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구글은 검색 및 광고를 넘어 자율주행 자동차, 클라우드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제공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앞서 지난 2015년 지주사 알파벳을 설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최근 전(前) 직원이던 프랜시스 하우겐의 내부 고발로 기업의 이미지가 추락한 가운데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우겐은 지난 6일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유명인들을 관리하는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규정을 차등 적용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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