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오세훈, 수도권매립지 최대한 연장 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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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을 최대한 연장 사용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시장은 "(오 시장의 발언은) '매립지를 연장하겠다'는 일방적인 선언으로 들릴 수도 있다"며 "말을 먼저 내놓기 전에 더 많은 대화와 숙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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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을 최대한 연장 사용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 시장의 발언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하루 앞선 지난 19일 실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계속 감축한다면 2025년 이후에도 매립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발언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시책과 정면 배치된다.
박 시장은 “(오 시장의 발언은) ‘매립지를 연장하겠다’는 일방적인 선언으로 들릴 수도 있다”며 “말을 먼저 내놓기 전에 더 많은 대화와 숙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가 인천시 시책을 따라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제는 ‘친환경시대’다”며 “인천이 바꿀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인천을 따라오면 그 끝에 해결책도 있다”고 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서울 난지도 쓰레기처리장 대체지로 오류동 일대(약 1500만㎡)에 조성됐으며 인천시를 비롯한 서울시, 경기도 주민 2600여만명이 배출한 쓰레기를 처리한다.
당초 2016년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선 2015년 4자 협의체는 2025년까지 연장사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남은 3·4매립장의 최대 15%(106만㎡) 범위 안에서 더 사용하기로 하는 ‘단서조항’을 뒀다.
인천시는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추진하는 반면 서울시·경기도는 단서조항을 들어 연장 사용하자며 맞서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는 쓰레기를 운반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800~900대 오간다. 이로 인한 소음, 분진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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