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2일 부원장 인사 단행..후임 부원장보 대폭 교체 가능성

여다정 입력 2021. 10. 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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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첫 임원 인사가 오는 22일 실시될 예정이다.

정 금감원장은 지난 8월 취임 나흘만에 임원 14명(부원장 4명·부원장보급 10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하며 인적쇄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부터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인사가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어왔다"며 "금감원 내부에서는 부원장보 인사가 진행되면 국장급도 어느정도 승진 기회가 있어 국실장 및 임원들의 동요가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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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전 차관보, 김종민·김동회 부원장보 선임 예정
김철웅 부원장보 등도 대거 교체될 듯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첫 임원 인사가 오는 22일 실시될 예정이다. 정 금감원장은 지난 8월 취임 나흘만에 임원 14명(부원장 4명·부원장보급 10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하며 인적쇄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오는 22일 부원장 인사를 실시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원장 4명 중 3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수석부원장에는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내정됐다. 통상 금융위원회 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맡았던 수석부원장은 금감원과 금융위 간 소통을 전담한다.

이 위원장은 정 원장이 기재부 차관보에 재직할 당시 경제정책국장을 맡았다. 행정고시 31기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쳐 기재부 역사상 '최장수 차관보'로 재직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며, 고(故)이선기 전 경제기획원 차관의 사위이기도 하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은 이미 마무리돼 발표만이 남은 상황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는 자리로, 후보자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거치게 된다.

김근익 수석부원장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중소서민금융 부문 담당 부원장에는 김종민 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가, 금융투자 부문에는 김동회 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가 선임될 예정이다.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유임이 유력하다. 지난해 3월 외부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 부원장은 앞서 사표 제출을 거부하면서 교체 여부가 주목된 바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전면 시행된 초기에 이를 관할하는 김 부원장의 교체는 부담이 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부원장보급의 대폭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원장보급 10명의 인사는 11월 하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검증을 위한 자료 요청 등이 이번 주 이뤄질 예정이다.

김철웅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원장 이동을 위해 사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부터 국정감사가 끝난 뒤 인사가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어왔다"며 "금감원 내부에서는 부원장보 인사가 진행되면 국장급도 어느정도 승진 기회가 있어 국실장 및 임원들의 동요가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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