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야전사령관 안혜지의 목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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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야전사령관 안혜지(25, 165cm)가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뛴다.
팀 주전 포인트가드 안혜지 역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올 시즌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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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야전사령관 안혜지(25, 165cm)가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뛴다.
부산 BNK는 오는 27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1-2022시즌의 닻을 올린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BNK는 오프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박정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베테랑 김한별, 강아정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다 홈구장까지 금정체육관에서 사직체육관으로 이전했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과 안혜지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창단 첫 플레이오프도 바라볼 수 있다. 팀 주전 포인트가드 안혜지 역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올 시즌 목표로 삼았다.
안혜지는 20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표팀 차출로) 팀에 있는 시간이 적었다. 멤버가 바뀌면서 손발을 맞추는 단계지만, 생각보다 빨리 맞춰지고 있는 것 같다. 언니들(김한별, 강아정)의 합류로 마음의 안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이번 여름 안혜지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시간이 길었다. 이로 인해 소속팀 선수들과 훈련해본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서 그런지 팀에 합류해서 훈련할 때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올림픽 때문에 도쿄를 다녀왔을 땐 어색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나갔다가 들어왔을 땐 적응이 돼서 그런지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니들(김한별, 강아정)과 같이 훈련하다 보면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기본적인 역량은 충분하기에 내가 가드로서 실책 없이 패스를 잘 주고 공격 찬스를 잘 봐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언니들이 오면서 내 공격을 좀 더 볼 수 있을 것 같고, 공격할 때 공간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은 감독으로부터 ‘말을 많이 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는 안혜지는 “(내 포지션이) 가드다 보니 경기 운영과 관련해서 강조를 많이 하신다. ‘말을 많이 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코트 위에서 소통하고 얘기하는 걸 강조하신다. 또, 항상 들어왔던 얘기지만, 픽 게임할땐 내 공격을 먼저 보면서 패스를 받는 사람이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주라는 등의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트린 안혜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큰 계약을 해서 그런지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또, 팀도 바닥을 치는 경험을 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겪은 만큼 내겐 배움과 경험이 된 시간이었다. 올 시즌에도 심리적인 부담감이 전혀 없진 않지만, (박정은)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신다. 그래서 올 시즌을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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