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전문가 설문 "67%, 美 제로금리 2023년까지 지속"

신기림 기자 2021. 10.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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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을 2023년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코노미스트 설문결과가 나왔다.

로이터가 19일(현시시간) 공개한 설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67명 가운데 45명은 2023년 말까지도 미국의 기준금리 연방기금금리가 현행의 0~0.25%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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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40%, 내년 말 금리 인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 워싱턴 본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을 2023년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코노미스트 설문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미국 경제가 위험해질 수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로이터가 19일(현시시간) 공개한 설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67명 가운데 45명은 2023년 말까지도 미국의 기준금리 연방기금금리가 현행의 0~0.25%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부분은 2023년 1분기까지 현행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나머지 27명은 내년 말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12~18일 진행한 이번 설문에서 한동안 제로금리를 예상했지만 조기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며 신중한 모습이다.

TD 증권의 짐 오설리번 미국 매크로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계속 인내할 것이라는 예상을 지속한다"며 "2023년 말 이전에 금리 인상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더 많은 통계가 나와 전망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추가 질문에 응답한 37명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29명은 연준의 첫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빨리질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답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이코노미스트는 "공급망 문제와 구인난이 빨리 해결될 것 같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가 내년 9월과 12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추가 질문에 응답한 40명 가운데 22명은 인플레이션을 미국 경제의 최대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12명은 예상보다 둔화하는 성장이 최대 우려라고 답했다.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022년 4%, 2023년 2.5%, 2024년 2.2%로 나왔다. 이전 설문의 경우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2022년 4.2%, 2023년 2.3%였고 2024년 전망은 없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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