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황금 쌀 1000개 뿌린 中 행위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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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예술행위가가 길거리에 '황금 쌀'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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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예술행위가가 길거리에 ‘황금 쌀’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상하이의 중심가에서 광고회사 ‘티엔위콩’ 대표이자 행위예술가인 양 예신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식량 낭비 문제를 풍자하기 위해 ‘황금 쌀’ 버리기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 예신은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오길 비’ 출신의 크리에이터로 칸 국제광고제 등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퍼포먼스를 위해 총 23만 위안(약 4200만원)어치에 순금 500g을 황금 쌀 1000알로 주문 제작한 그는 지난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황금 쌀을 상하이 시내 쓰레기통과 맨홀, 풀밭, 강 일대를 누비며 한 알씩 버렸다.
당초 해당 퍼포먼스는 중국의 음식 낭비 실태를 비판하고 식량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의도였지만 쌀이 아닌 순금 덩어리를 버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200만원을 길거리에 버린 것”이라며 “돈 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양 예신은 “음식의 가치는 그 어떤 고가의 황금 쌀보다는 가치 있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한 풍자였다. 많은 양의 1인분을 판매하는 식당이 음식 낭비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극단적인 물건을 이용해야 흥미와 경각심을 모두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황금 쌀을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4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지시로 마련한 ‘음식 낭비금지법’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통과,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거나 ‘먹방’을 할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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