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해외 휴양지로 떠나 볼까?.. 항공사들 노선 재개 '속속'

김경준 2021. 10. 20.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백신 접종 증가율,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또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었거나, 논의되고 있는 국가와의 노선도 재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내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재개
제주항공은 태국 치앙마이 골프 관광 전세기 운항
LCC들, 사이판·괌 하늘길 잇따라 열어
미국 하와이섬의 와이키키 해변 전경. 하와이 관광청 제공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 휴양지 노선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될 예정인 정부의 방역 체계 방침을 염두에 둔 행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 지 19개월 만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3회(수·금·일) 운항하고, 출발편은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당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편은 같은 요일 오전 11시 40분에 호놀룰루를 출발, 다음날 오후 5시 4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전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1일 2회씩 매주 14회 운항해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최근 하와이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내국인 여행객 수는 올해 1월 200여 명에서 최근 월 1,000여 명으로 늘었다. 하와이주에선 현재 59.2%의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모든 여행 제한 조건을 철회할 예정이다. 현재는 출발 전 72시간 내 인증 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 소지자에 한해 10일간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및 백신 접종 증가율, 해외 방문객 증가 등을 고려해 중단 중인 노선의 운항 재개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또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었거나, 논의되고 있는 국가와의 노선도 재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1월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방콕 등 태국 주요 노선도 올해 안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재취항해 주 2회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7월 29일과 31일 사이판과 괌 노선 운항에 들어갔고, 아시아나항공도 7월 24일부터 사이판 노선을 재개, 지난달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을 유치한 상황이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