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기준 韓 실질 임금 2015년 日 추월"..日, 30년 간 4.4% 인상 그쳐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실질 평균 임금이 지난 2015년 이미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은 OECD가 발표한 '2020년 구매력 평가 자료'를 인용해 일본의 실질 임금은 한 해 424만 엔, 약 4,360만 원으로 35개 가입국 중 22위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지난 1990년과 비교할 때 30년간 4.4% 오르는 데 그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실질 임금이 1.9배 늘어 2015년 일본을 앞섰다고 아사히는 덧붙였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이 기간 미국은 실질 임금이 47.7% 올랐고, 영국도 4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국내총생산, GDP는 일본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지만 최근 30년간 1.5배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의 GDP는 3.5배, 중국은 37배 증가해 일본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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