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 미사일은 2발..현 시점 모든 정보 종합적 분석"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정보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탄도 미사일이 2발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일본 내각관방 이소자키 부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어제 오전 10시 15분쯤 한반도 동쪽 신포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 2발을 동쪽을 향해 발사했다"며 "이 중 한 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자키 부장관은 이에 대해 "현 시점까지 얻은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북한과 한국의 발표는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계속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쏜 "탄도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약 50km로 추정되며 변칙적인 궤도로 약 600km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이 미사일은 고정 연료 추진 방식의 잠수함 발사형 탄도 미사일, SLBM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답변은 삼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신형 탄도 미사일 개발 뿐 아니라 노동 미사일 등 기존 탄도 미사일도 수백 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함정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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