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9회 7점 빅이닝, 2승2패 승부원점..알투베 동점솔로[ALCS 4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왼쪽)와 제이슨 카스트로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회 득점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회 7점 빅이닝을 만들며 보스턴 레드삭스를 격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 동률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1회 알렉스 브레그만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회말 보스턴 잰더 보가츠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1-2로 끌려갔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불과 1.1이닝만에 강판된 가운데 휴스턴은 짧게짧게 이어던지게 하는 마운드 인해전술을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8회초에는 호세 알투베가 가렛 위트릭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 기관총같이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제이슨 카스트로의 중전적시타로 3-2로 앞서 나간 휴스턴은 만루 찬스에서 마이클 브렌틀리가 주자일소 싹쓸이 2루타를 나려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서 요르단 알바레스, 카를로스 코레아, 카일 터커의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9-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1회 2점을 뽑은 후 추가점을 내지 못한데다 9회 투입된 믿었던 네이선 에오발디가 4실점하고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챔피언 결정전 5차전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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