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선호, 결국 '1박 2일' 하차.."촬영분 최대한 편집"

정다빈 2021. 10. 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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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종용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합니다.

오늘(20일) KBS 2TV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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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에 사과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서 하차 요구
배우 김선호 /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낙태 종용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합니다.

오늘(20일) KBS 2TV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방송 예정인 '1박 2일'에서도 김선호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그의 회유로 임신 중절을 택했다는 글이 올라온 뒤 해당 배우로 추정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주인공인 배우 김선호가 'K배우'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인 오늘(20일)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께 상처를 줬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게시판 글 / 사진=KBS '1박2일' 시청자 게시판 캡처

해당 논란에 어제(19일) KBS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논란 일으킨 멤버 하차 요청합니다’ ‘김선호 퇴출 요망’ 등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습니다.

한 시청자는 “공영방송에 맞는 방향으로 대처해 달라”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에서 엄격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누군가 이렇게 논란을 일으켜 편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차기작들과 광고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열대'와 김덕민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 그리고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인 '2시의 데이트'에도 출연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근 촬영한 일부 광고 기업들은 논란이후 김선호 출연 영상 및 사진을 SNS 등에서 비공개로 돌리거나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이하 ‘1박2일’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db98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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