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코로나 변이의 소굴된 이유 4가지

박형기 기자 2021. 10. 20.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 명까지 치솟고, 주간 평균 사망자가 800명을 상회하는 등 코로나19가 재창궐하고 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19 변이의 소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영국은 코로나 변이의 소굴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재창궐하고 있다고 BBC는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마스크 미착용과 효능 낮은 AZ 백신 주로 접종했기 때문
영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 명까지 치솟고, 주간 평균 사망자가 800명을 상회하는 등 코로나19가 재창궐하고 있다. 이는 영국이 코로나19 변이의 소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변이가 시작됐다. 이른바 알파 변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델타 플러스 변이도 현재 영국에서 창궐하고 있다.

왜 영국은 코로나 변이의 소굴이 됐을까? 영국의 BBC는 Δ 국민의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점, Δ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10대들에게 백신 접종을 주저한 점, Δ 조기 백신 접종을 해 백신의 약효가 떨어진 점, Δ 가장 효능이 떨어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로 접종한 점 등 때문이라고 20일 보도했다.

◇ 대부분 국민 마스크 미착용 : 영국은 코로나 발병 초기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을 서둘렀다. 영국이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 결과, 12세 이상 85.9%가 적어도 1번 백신을 맞았다. 78.9%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7월 19일을 ‘자유의 날’로 선포하고 규제 조치를 대폭 없앴다. 이후 영국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 10대 접종을 주저한 점 : 미국과 유럽 다른 나라들과 달리 영국은 10대 접종을 주저했다.

이들이 9월 개학과 함께 학교로 대거 복귀했다. 활동량이 많은 이들은 쉽게 코로나19에 걸린다. 젊은이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회복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부모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점이다. 이같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 빨리 백신 접종을 해 약효 떨어져 : 영국은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것이 독이 되고 있다.

백신이 6개월 이후에는 효능이 대폭 떨어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 선전국들은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나서고 있다.

영국은 지난 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7월까지 성인 70%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 6개월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 효능 가장 낮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로 맞아 : 무엇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로 접종한 것도 코로나 재창궐의 주요 요인이다.

영국은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작년 말 세계 최초 접종을 시작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영국은 백신 접종 초기 자국 회사가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로 접종했다. 그러나 서방에서 개발한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이유로 영국은 코로나 변이의 소굴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재창궐하고 있다고 BBC는 진단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