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비밀 술집..강남 3곳서 '메뚜기 심야영업' 1년 만에 적발

박수현 기자 2021. 10. 20.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강남·서초 지역에서 영업 장소를 3개월마다 옮기는 '메뚜기 방식'으로 1년 넘게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여성들을 모집해 강남·서초 지역에서 영업 장소를 3개월마다 옮겨다니는 '메뚜기 방식'으로 1년 넘게 영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28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제공=수서경찰서

서울 강남구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강남·서초 지역에서 영업 장소를 3개월마다 옮기는 '메뚜기 방식'으로 1년 넘게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업주 A씨와 남녀 종업원 18명, 손님 9명 등 총 2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해당 업소 인근의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하고 4시간 가량 잠복을 시도했다. 그 결과 손님과 여성 종업원들이 가게 안으로 입실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화단 옆쪽으로 비밀통로를 만들어 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가게 내부로 진입해 방마다 생수, 얼음, 과일 안주와 주류가 놓여있고 남성 손님과 여성 종업원들이 술을 나눠 마시고 있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어 여성 종업원과 일행이라고 주장하는 손님들에게 증거영상을 보여주고 창고와 음향기기 등에 숨어있던 종업원들을 적발했다.

A씨는 여성들을 모집해 강남·서초 지역에서 영업 장소를 3개월마다 옮겨다니는 '메뚜기 방식'으로 1년 넘게 영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소에서는 지난달 초순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유명 중소기업 대표 등 부유층을 상대로 회원제 방식의 비밀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주점은 매입가 5만원 상당의 양주를 첫 병은 100만원, 두 번째 병은 70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체온계나 출입자 명부도 두지 않고 최소한의 방역 수칙도 지키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가게 내부의 방 5개가 모두 차는 등 영업을 이어가며 성황을 이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중인데도 강남 한복판에서 최소한의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고 영업을 해온 주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내 코가 석자라"…'K배우' 인정한 김선호, 과거 결혼 상담 보니'1박2일' 딘딘 "사고 치면 다 죽어" 했는데...김선호 스캔들 어쩌나"학원 두 곳 망하게 해"…김선호, '인성 논란' 부른 인터뷰 재조명"유명 BJ, 합동방송 대가로 여성 BJ에 성관계 요구"이상민, 전 아내 이혜영 언급에 '동공지진'…"기사는 봤는데"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