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반도체 정보, 문제없는 선에서 美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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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정보 요구에 직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문제가 없는 선에서'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당국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이런 요구를 지속할 경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는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게 상위 고객사를 비롯해 고객사별 매출 및 주문 잔고 등의 사업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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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정보 요구에 직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문제가 없는 선에서'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당국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이런 요구를 지속할 경우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과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제공할 수 있는 자료를 검토한 뒤 미국에 제출하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너무 부당하거나 우리 산업에 부담이 되는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달 24일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게 상위 고객사를 비롯해 고객사별 매출 및 주문 잔고 등의 사업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이 있다. 미국 정부가 설정한 정보 제출 기한은 다음달 8일이다.
이와 관련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이와 같은 정보 요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타이 대표와의 면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두 차례 만나 장시간 긴밀히 협의했고 대외비 내용도 있었다"며 "미국 정부 역시 한국이 우려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국장급 반도체 공급망 협의 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며 "조만간 채널 가동을 재개해 우리 측의 우려를 계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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