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X로운 필두로 남윤수X배윤경, 서사 다양성 더 했다 ('연모')
차혜영 2021. 10. 20. 13:30
[텐아시아=차혜영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가 본격적인 궁중 로맨스를 알린 가운데, 이곳저곳에서 싹을 틔우기 시작한 연모의 감정으로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왕세자 이휘(박은빈)와 그의 스승 정지운(로운) 외에도, 이들의 벗이자 왕실 종친 이현(남윤수), 콧대 높은 이조판서의 딸 신소은(배윤경)까지 서로를 의식하며 점차 설레는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은빈X로운, 함부로 품어서는 안 될 마음
아련한 첫사랑 추억을 함께 간직한 ‘휘운 커플’ 휘와 지운. 강무장에서의 신비로운 재회 이후, 줄곧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만남을 반복한 두 사람은 결국 궁에서 제자와 스승으로 조우했다. 비극적으로 얽힌 지운과의 연을 끊어내기 위해 휘가 날을 잔뜩 세웠지만, 두 사람은 첫 만남의 의미가 되었던 ‘연꽃’에 담은 진심으로 경계를 허물고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렇게 좁혀진 마음의 거리만큼 서로를 향한 감출 수 없는 미세한 떨림과 심장 뛰는 감정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함부로 품어서는 안 될 마음. 이들을 둘러싼 악연의 요소들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박은빈X남윤수, 아낌없이 주는 키다리 ‘형님’
“저하께 꼭 맞는 건 저하보다 제가 더 잘 알아본다”는 한 마디로 알 수 있듯이, 이현은 위험하고 무서운 궁에서 휘가 그나마 긴장을 풀고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키다리 ‘형님’ 같은 존재다. 저잣거리에서 휘가 남몰래 만지작거리던 가락지를 포착해 선물하는가 하면, 어린아이 같은 장난으로 서늘한 휘의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유발했다. 결정적 순간에는 온몸을 날려 휘를 감싸 안고 보호해 깜짝 설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현의 이와 같은 섬세한 배려가 사촌 형의 그것 이상이라는 시청자들의 의심 레이더 역시 가동되고 있는 상황. 그가 과연 세자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다.
#로운X배윤경, 당돌한 직진의 시작
삼개방에서 지운을 의원으로 만난 소은(배윤경).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지운의 능글맞은 매력에 주변을 살뜰하게 아끼고 끝까지 보호하려는 사나이다운 면모까지 어느새 그녀의 심장을 건드렸다. 지운의 시술로 올라온 발진에 화가 났던 소은은 그와 함께 삼개방을 운영하는 영지(이수민)를 겁박했고, 약초를 구해온 지운은 “제대로 사과하라”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 영지를 세심하게 챙겼다. 그런 지운을 유심히 지켜보던 소은은 어느새 그에게 먼저 다가가 “신소은, 기억해 주시게나”라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톡톡히 각인시켰다. 새침한 듯하면서도 당돌하게 지운을 향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그녀의 직진 ‘연모’ 역시 기대를 더한다.
한편 ‘연모’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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