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강남 떠나서 강서 간다..2022년 10월 마곡서 재개관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입력 2021. 10. 20. 13:07 수정 2021. 10.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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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권 없는 공연장'으로 유명한 LG아트센터가 2022년 10월 마곡 지역으로 이전해 재개관한다.

LG아트센터는 LG그룹이 마곡지구에 최첨단 연구개발 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면서 이전하게 됐다.

심우섭 LG아트센터 대표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역삼 마무리 및 마곡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마곡은 잠재력에 비해 문화 예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 이면에 있는 기회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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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22년간 398편 91만명 관람..유료매표율 78%
마곡 LG아트센터 내외부 조감도©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초대권 없는 공연장'으로 유명한 LG아트센터가 2022년 10월 마곡 지역으로 이전해 재개관한다.

LG아트센터는 LG그룹이 마곡지구에 최첨단 연구개발 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면서 이전하게 됐다. 해당 건물은 공공기여 시설로 건립되고 있으며 서울시 기부채납 조건으로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심우섭 LG아트센터 대표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역삼 마무리 및 마곡 이전 기자간담회'에서 "마곡은 잠재력에 비해 문화 예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 이면에 있는 기회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서남권은 서울 인구의 약 30%인 317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마곡은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고 1인 가구 비율도 42%에 달해 젊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마곡 LG아트센터는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유명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안도 다다오가 대형 다목적 공연장을 설계한 것은 중국 상해 외곽에 위치한 폴리 그랜드 씨어터(Poly Grand Theatre) 이후 두 번째다.

마곡 LG아트센터는 약 3000평의 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4층의 규모고 연 면적은 4만1631m²(1만2593평)에 달한다. 이는 역삼 LG아트센터의 2배에 이르는 규모이며 공사기간 4년6개월 동안 공사비 약 25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공연장은 마곡 지역의 중심인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또한 단관 공연장이었던 역삼 LG아트센터와 다르게 대극장(그랜드 씨어터)과 블랙박스 등 2개의 공연장을 갖췄다.

그랜드 씨어터는 풀 편성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연극, 발레, 콘서트까지 소화할 수 있는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역삼 LG아트센터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던 건축분리구조공법(Box in Box) 을 홀 전체에 반영, 소음을 차단했다.

블랙박스는 2개 층 365석 규모이며 공연 성격에 따라 좌석 배치를 자유 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극장이다.

한편 마곡 이전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그룹과 GS그룹이 분리되면서 LG강남타워가 GS그룹의 소유로 바뀌었다. LG아트센터는 GS그룹으로부터 공연장을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해왔다.

심 대표는 "개관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이라며 "현재 80~90% 라인업이 채워졌다"고 밝혔다.

2000년 개관한 LG아트센터는 지난 21년간 기획공연 398 편을 비롯해 총 867편을 무대에 올려 6300회 공연했다. 피나 바우시, 매튜 본, 로베르 르빠주, 이보 반 호브, 레프 도진, 피터 브룩,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등 세계 공연예술계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했으며 유료 관객은 78%에 이르렀다.

지난 21년간 LG아트센터 주요 기획공연©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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