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충남소방본부 감사패 받아.. "장애인 그림문진표 응급 상황 시 유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1. 10.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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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언어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외국인을 돕기 위해 제작한 '그림으로 보는 문진표'가 실제 응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림문진표는 지난 6월 대웅제약이 충남소방본부·피치마켓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급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이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료를 위한 의사소통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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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그림문진표 제작·확산 추진
지난달부터 소방본부 구급차에 그림문진표 탑재
대웅제약이 언어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외국인을 돕기 위해 제작한 ‘그림으로 보는 문진표’가 실제 응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돼 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언어 소통이 어려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시 AVL(구급차 현장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한 그림문진표 확산 사업’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충청남도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은 대웅제약 서울 본사에서 진행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최장일 충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림문진표는 지난 6월 대웅제약이 충남소방본부·피치마켓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급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이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진료를 위한 의사소통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구급차 AVL에 탑재된 그림문진표는 대웅제약의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지마요’ 일환으로 개발된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도서를 기반으로 삽화를 활용해 신체부위별 증상과 알레르기, 암 등 과거질환, 증상 경과시간 및 척도, 예상되는 증상원인 등을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제공된다.
대웅제약 그림문진표 일부
충남소방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관내 110여개 모든 구급대에 그림문진표를 탑재했다. 실제로 한 달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아와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 60여명이 그림문진표를 이용해 구급대원들과 소통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소방본부 측은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사회공헌활동 ‘참지마요’ AAC 도서를 기반으로 제작한 그림문진표가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약보국 경영이념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국민 삶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피치마켓과 공동으로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알릴 수 있도록 ACC 도서를 제작해 전국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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