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2021~2022 NBA 개막전서 브루클린 완파

윤은용 기자 2021. 10.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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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밀워키의 조던 느워라(오른쪽)가 20일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미국프로농구 개막전 브루클린과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에게 파울하고 있다. 밀워키 |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가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브루클린 네츠를 완파하고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밀워키는 20일 미국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브루클린을 127-104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47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피닉스 선스를 제압하고 1971년 이후 5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밀워키는 당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여전한 기량을 뽐낸 가운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아데토쿤보는 32점·14리바운드·7어시스트에 블록슛도 2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반면 시즌을 앞두고 30개 구단 단장 설문조사에서 72%의 지지를 얻어 우승 후보 1위에 올랐던 브루클린은 ‘빅3’의 한 축인 카이리 어빙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전력에서 배제된 가운데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2라운드에서 밀워키에 3승4패로 밀려 탈락한 브루클린은 새 시즌 첫 만남에서 설욕하지 못했다.

밀워키는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꽂아 넣는 등 3점슛이 폭발하며 37-25로 리드했다. 2쿼터 들어 추격전을 시작한 브루클린은 2쿼터 막판 59-6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오거나 자유투를 놓치며 흐름이 끊겨 좀처럼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포인트 가드 즈루 홀리데이가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발뒤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 속에서도 리드를 지키던 밀워키는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브루클린이 조 해리스의 3점포로 93-101로 따라간 경기 종료 8분37초 전부터 아데토쿤보의 덩크에 이어 조던 느워라, 그레이슨 앨런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09-93으로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아데토쿤보는 종료 7분7초 전 돌파 득점에 제임스 하든의 파울로 따낸 추가 자유투도 넣어 112-95를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케빈 듀란트의 슛까지 막아내며 브루클린의 기를 꺾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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