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아닌 선택" 이정재→윤계상, SNS 바라보는 각자의 소신 [이슈와치]

서지현 2021. 10.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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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SNS가 새로운 소통창구로 떠오른지 오래다.

다만 과거 필수로 꼽혔던 SNS 활동은 자신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는 탓에 서서히 선택으로 기울고 있다.

반대로 배우 이정재는 28년 만에 첫 SNS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정재 역시 소통 수단으로 SNS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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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계상 유재석 이효리

[뉴스엔 서지현 기자]

미디어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SNS가 새로운 소통창구로 떠오른지 오래다.

다만 과거 필수로 꼽혔던 SNS 활동은 자신의 모습이 온전히 드러나는 탓에 서서히 선택으로 기울고 있다.

배우 윤계상은 최근 패션 화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SNS 활동이나 예능 출연이 적은 이유를 묻자 "'윤계상'이라는 이름보다 작품에 존재하는 캐릭터가 되길 꿈꾼다"고 답했다. 특히 윤계상의 god 동료 박준형은 SNS를 통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주목받고 있는 반면, 윤계상은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외엔 개인 SNS 계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국민 MC 유재석 역시 SNS를 하지 않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 촬영차 한차례 SNS를 시도해봤으나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그 재미에 푹 빠져 하루 종일 다른 일을 못할 것 같아 아예 시작하지 않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앞서 그룹 핑클 출신 이효리 역시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로 활동하며 개인 SNS를 개설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집에서 SNS를 하고 있는데 순이가 나를 보고 있더라. 그때 계정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는 SNS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반대로 배우 이정재는 28년 만에 첫 SNS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이정재 역시 소통 수단으로 SNS를 시작했다. 아직 서툰 셀카 실력으로 적나라한 사진을 게재하는 이정재의 모습은 뜻밖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박해수도 SNS 활동에 동참했다. 박해수는 "저도 참가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정재와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SNS 개설 약 18일 만에 각각 팔로워 400만, 200만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SNS 활동을 안 하는 연예인들을 노린 사칭 계정도 등장했다. 앞서 인종차별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는 "경솔한 언행으로 죄송했다"며 SNS를 개설,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사칭 계정으로 밝혀졌다. 현재 샘 오취리는 별다른 개인 SNS 계정 없이 유튜브 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 역시 SNS 사칭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오영수의 이름을 앞세운 SNS가 등장하자 언론들은 물론 '오징어 게임' 동료인 이정재, 정호연 역시 이를 팔로우했다. 그러나 넥플릭스 측에선 "이것은 팬 계정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며 해당 계정이 오영수 본인이 아닌 한 누리꾼이 운영하는 계정이라고 당부했다.

SNS는 소통창구 역할 덕분에 뛰어난 홍보효과를 자랑한다. 그러나 동시에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상으로 인해 구설수를 빚기도 쉽다. SNS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인 만큼 각자의 소신이 중요하다. (사진=뉴스엔 DB, 각 이정재, 박해수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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