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정 첫 승에도 아쉬운 대목은 OR 후 득점

이재범 2021. 10. 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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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원정 경기에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 기회를 잘 살렸다면 좀 더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3점슛 부진과 함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적어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삼성의 우위였음에도 최대 점수 차이가 8점일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삼성은 이전 4경기처럼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력을 살린다면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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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원정 경기에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 기회를 잘 살렸다면 좀 더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울 삼성은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1-76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삼성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고양 오리온,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외곽자원까지 슛 성공률이 올라가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리바운드에서 이기면 승산이 있다. 리바운드를 통해서 빠른 공격이 전개된다. 리바운드 우위에 따라 승부가 나뉜다”고 외곽슛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3점슛 14개를 던져 2개만 성공했다. 성공률 14.3%로 저조했다. 47.4%(9/19)의 현대모비스와 좋은 대조를 이뤘다. 고전한 이유다.

대신 리바운드에서 42-26으로 압도했다. 삼성이 상대팀보다 리바운드 16개+ 더 많이 잡은 건 2017년 11월 11일 모비스와 경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9-21로 18개 우위였고, 78-70으로 이겼다.

다만, 아쉬운 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에서 15-7로 현대모비스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잡았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는 13-12로 대등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은 팀 리바운드(리바운드 발생 상황에서 터치 아웃 등으로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고 공격권이 주어진 경우)까지 포함해 계산된다. 팀 리바운드는 공격 팀 리바운드와 수비 팀 리바운드로 나눠지는데 KBL은 이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정확하게 공격 리바운드당 득점을 계산할 수 없지만, 단순 공격 리바운드만 봐도 삼성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득점으로 연결한 빈도가 현대모비스보다 적다는 걸 알 수 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격 리바운드 9.3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반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은 15.5점으로 서울 SK의 17.3점에 이어 2위였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 대비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는 이런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다.

3점슛 부진과 함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이 적어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삼성의 우위였음에도 최대 점수 차이가 8점일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삼성은 이전 4경기처럼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력을 살린다면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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