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 14개 지역서 총파업..경찰 "엄청 대응"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합니다. 경찰은 차벽과 펜스 등을 세워 엄정 대응하겠단 입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시청광장입니다.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경찰은 엄정 대응하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래서인지 이곳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한 주요 도심 곳곳에는 이렇게 경찰 차벽과 펜스가 설치된 상태고요, 경찰 병력도 배치됐습니다.

또, 주요 도심으로 진입하는 길목마다 현장 검문소를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모이는 걸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민우/회사원 : 지금 출근 시간이 간당간당해서, 지금 버스가 늦어서 (회사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늦을까 봐 우려스럽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 도심 등 전국 14곳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진행할 계획인데, 본격적인 총파업과 집회는 조금 뒤인 낮 2시쯤 시작됩니다.

서울의 경우 아직 장소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는데, 서울 종로거리, 시청 일대 등이 될 걸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근로기준법을 적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노동 이슈를 부각하겠단 건데요, 일각에선 무리한 파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실제 파업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