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인사 개입 의혹에 "기억 안 난다"

곽현서 입력 2021. 10. 20. 12:08 수정 2021. 10.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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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에 대해 "임명과정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인사 결정 절차가 어떻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0년 6월 유 전 본부장 임명 당시 인사 지시나 개입한 적 있었느냐 '라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개입할 리는 없고, 권한이 있으면 사인을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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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경기도지사는 20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 의혹에 대해 "임명과정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인사 결정 절차가 어떻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는 이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그 정도 영향력 있었으면 사장 시켰을 것"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에 대해 "임명과정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인사 결정 절차가 어떻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0년 6월 유 전 본부장 임명 당시 인사 지시나 개입한 적 있었느냐 '라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개입할 리는 없고, 권한이 있으면 사인을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의원이 '누구에게 유동규 채용 지시를 한 것은 없느냐'고 재차 묻자 "그렇게 하면 안 되죠. 다 심사 대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기억 안 나는 것인가 한 적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되묻자 "불법적으로 뭘 했을 리 없고 인사 절차 자체를 기억 못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이 유 전 본부장은 자격 미달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당시 임명추진위원장에게 언질 주거나 요청한 적 없냐'라는 질의에 이 후보는 "그런 기억 전혀 없다"며 "(임명권은) 시장 권한이 아니고 행정국장 등의 소관이었던 모양인데 가능하면 그분들에게 물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되물었다.

재차 이 의원이 '개입하거나 지시한 적 없나'고 묻자 "그렇게 단언해서 타인의 의사를 추단하는 건 옳지 않다"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과의 '밀착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히 부인하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주민들에게 내 말이 곧 이재명 말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았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그 정도의 영향이 있었다면 제가 사장을 시켰을 텐데 마지막까지 사장 안 시킨 거 보면···"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동규에게 권한을 줘서 주도적으로 개발하려 했다면 사장시켰을 것 아니냐. 근데 본부장이다"라며 "유동규를 통해서 제가 몰래 할 이유도 없고, 도시개발사업단이 공식적으로 있기 때문에 거기서 주도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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