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기회 양보' 메시, 음바페와 더블 멀티골 완성하려 했으나..

강동훈 2021. 10. 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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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4)가 킬리안 음바페(22)와 함께 더블 멀티골을 만들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PSG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음바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20분 만에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PSG는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채 3-2 승리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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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34)가 킬리안 음바페(22)와 함께 더블 멀티골을 만들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네이마르(29)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객관 전력에서 월등히 앞섰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점 역시 PSG 승리를 점치는 이유였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PSG는 고전했다. 라이프치히가 철저하게 준비해오면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PSG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음바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20분 만에 실점을 헌납했다. 이어 후반 12분경 역전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다급한 PSG는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고, 결국 메시와 음바페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22분경 압박을 통해 공 소유권을 가져온 후 음바페가 재빠르게 돌파해 들어가면서 컷백을 내줬고 메시가 마무리했다. 7분 뒤에는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재치 있는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켰다.

이후로도 PSG는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는 무산됐다.

상황은 이렇다. 후반 추가시간 아슈라프 하키미(22)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에 메시가 해트트릭을 완성하기 위해 찰 것으로 보였으나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이날 멀티골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준 음바페에게 양보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음바페와 함께 멀티골을 완성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실제 음바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나에게 공을 주면서 차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메시의 기대를 저버렸다. 음바페는 힘이 너무 많이 실리면서 공이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결국 PSG는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채 3-2 승리로 만족해야 했다. PSG는 승점 1점을 더 앞서며 맨시티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으나 골 득실에선 여전히 2골 차로 뒤처졌다. 이날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이 훗날 조 1위와 2위를 가를 때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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