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친구관계까지 탈탈..강남 백화점서 VIP 사생활 정보 유출

박수현 기자 2021. 10. 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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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유명 백화점에서 재벌가, 중견기업 오너 등 VIP 고객 다수의 사생활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에 위치한 백화점 보석 매장 직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다른 보석 매장에서 VIP 고객들을 전담하며 이들의 기념일, 친구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다이어리에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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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서울 강남구 유명 백화점에서 재벌가, 중견기업 오너 등 VIP 고객 다수의 사생활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에 위치한 백화점 보석 매장 직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력 15년의 명품 보석 딜러인 30대 여성 B씨가 가지고 있던 VIP 리스트를 다른 직원들과 함께 무단으로 돌려보고 일부 내용을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다른 보석 매장에서 VIP 고객들을 전담하며 이들의 기념일, 친구 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다이어리에 기록해왔다. B씨는 지난달 1일부터 해당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점주 등이 B씨에게 내용을 공유하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A씨 등은 B씨가 출장을 가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이어리를 몰래 꺼내 사진을 찍고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점주는 현재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부터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지난 12일과 14일 매장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입건 여부는 포렌식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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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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