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서 중국어선 침몰..해경, 11시간째 실종자 3명 수색(종합2보)

임채두 2021. 10. 20.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 해상에서 15명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11시간 넘도록 실종자 3명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해경은 실종자 7명 중 4명을 구조했으나 아직 나머지 3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침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선원 15명 중 8명을 우선 구조했으며 해상에서 실종된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4명을 사고발생 9시간여만에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조한 4명중 3명은 심정지 상태..나머지 3명 수색에 경비정·헬기 투입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구조작업 마무리되면 원인 조사
군산 앞바다서 중국어선 침몰…해경 실종자 수색 (군산=연합뉴스) 20일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1.10.20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rm@yna.co.kr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 해상에서 15명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11시간 넘도록 실종자 3명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밤사이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해경은 실종자 7명 중 4명을 구조했으나 아직 나머지 3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구조된 4명중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됐다.

A호는 두 척이 함께 조업하는 이른바 '쌍타망' 어선 중 한 척으로,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중이었다.

침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승선원 15명 중 8명을 우선 구조했으며 해상에서 실종된 7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4명을 사고발생 9시간여만에 발견했다.

다만 4명 중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3명은 심정지 상태다.

이들은 해상에 표류 중이었으며 생존자 1명은 바다 위 부유물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밤사이 파도가 약 3m로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날이 밝으면서 기상 상황이 좋아져 성과를 낸 것이다.

해경은 아직 구조하지 못한 3명을 해상에서 찾고 있다.

선원들이 사고 시각 어선에서 자고 있었다면 이 3명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해경의 추정이다.

그러나 너울이 2.5∼3m로 여전히 높아 아직 잠수부를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바람도 초속 6m 정도다.

구조 보트가 사고 선박에 접근할 정도로 바다가 안정되지 않은 것이다.

사고 해역 수온은 23도로 크게 낮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기상 상황이 바뀌면 해경은 가용한 잠수부를 모두 동원할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 등을 급파하고 주변의 어업지도선 1척과 중국 해경선 3척의 협조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경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 생존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7명 중 4명을 발견한 이후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구조자와 심정지 환자 모두 사고 해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중국 해경에 인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 김선호, 낙태 종용 관련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제 불찰"
☞ 배우 김동현, 억대 사기로 또 집행유예
☞ "미 열차 성폭행 40분간 승객들은 폰카만…아무도 신고 안해"
☞ 전사한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르고…칠순 딸 기막힌 사연
☞ [팩트체크] 여자친구에게 낙태 종용했다면 범죄?
☞ "'합방' 대가로 성관계 강요"…경찰, 유명 BJ 수사
☞ 미국서 소형비행기 추락…탑승 21명 전원 '기적의 생존'
☞ 생수 마시고 직원 2명 의식 잃어…결근한 1명은 극단적 선택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대박에 3분기 신규가입자 438만명↑
☞ 조국 "누드사진 안 올렸는데 사실확인 없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