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기습시위 대비' 서울 도심에 경찰 1만명·차벽·검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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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당일인 20일 오전 서울 도심에 경찰의 차벽과 임시검문소가 설치됐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부터 중구 서울광장 인근부터 광화문역과 세종대로까지 남북구간에 차벽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한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차량 검문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이 당초 집회 신고한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찰은 세종대로 인근 곳곳에도 검문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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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김진 기자,서한샘 기자,박재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당일인 20일 오전 서울 도심에 경찰의 차벽과 임시검문소가 설치됐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쯤부터 중구 서울광장 인근부터 광화문역과 세종대로까지 남북구간에 차벽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구세군회관에서 서린동 일대까지, 안국역 일대부터 경복궁역 일대까지 동서구간에도 차벽이 설치됐다.
이른 오전부터 경찰버스 수십여대가 집결하면서 차량 통행이 많은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출근길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교통체증을 호소하는 112신고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펜스설치는 민주노총의 7·3 노동자대회 때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광화문역 출구가 있는 동화면세점과 종각역 인근 등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펜스가 설치됐다.
이는 주말이었던 7·3 노동자대회와 달리 평일 출근시간인 점,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도로를 점거하는 방식의 가두행진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한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차량 검문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이 당초 집회 신고한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찰은 세종대로 인근 곳곳에도 검문소를 설치했다.
세종대로 남쪽에 위치한 남대문 태평 검문소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차량 검문 안내 표지판을 내 걸고 검문을 시작했다. 경찰들은 도로에 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차들을 살펴봤다.
다만 집회용 방송이나 무대 장비를 옮기거나 집회 관련 문구가 적혀있는 등 검문 대상 차량이 들어오지는 않아 차량의 진입을 막는 경우는 없었다.
경찰이 광화문 방향 1개 차로를 막고 우회를 안내하면서 교통이 약간 지체되기도 했지만 정체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국단위의 총파업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세종대로 일대에 3만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으나 금지통고를 받았으며, 서울 전역 60곳에 600명씩 모이는 집회를 신고했으나 이 역시 금지됐다. 집회 강행 시 청와대까지 행진이 예상된다.
이날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집회에 대비해 동원한 경찰력은 총 171개 부대다. 각 부대당 인원은 50~70명 규모로, 약 1만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차벽·펜스 설치 외에 도심권 위주로 검문소 20곳을 운용하며 집결 제지·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종각역, 광화문역, 시청역, 안국역, 경복궁역 등 5개 지하철역에서는 일정 시간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며, 일대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할 예정이다.
이날 일부 역사에서는 '대규모 집회로 오후 1~4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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