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학의 모든 것 '제주문학관' 23일 개관
박미라 기자 2021. 10. 20. 11:32
[경향신문]
제주지역 문학의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문학 전문 공간 ‘제주문학관’이 완공됐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 제주문학관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위치는 제주시 연북로 339번지다.
문학관에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상설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제주문학의 역사를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주만의 문학적인 특징이 담긴 구비 문학과 ‘제주어’ 문학, ‘4·3’ 문학, ‘바당’ 문학 등의 분야별 대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 현대문학 회고전-산, 바람, 바다가 품은 섬의 문학’ 특별전이 진행된다. 제주 현대문학의 시대를 열었던 작고 문인 김광협, 양중해, 최현식씨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된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 문학관은 제주 지역 최초의 문학전문 공간이자 제주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제주문학관 주변에 제주아트센터, 한라도서관이 위치한 만큼 문학, 공연,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아이가 실수로 깨트린 2000만원 도자기, 쿨하게 넘어간 중국 박물관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