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보훈복지회관 '낡고 협소'..2023년 이전 신축 준공

총사업비 46억5천만원..건축설계 일반 공모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숙원사업인 보훈복지회관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기존 보훈회관은 1995년에 준공돼 노후하고 협소해 9개 보훈단체 중 5개 단체만 입주해 있으며,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고령의 회원들이 이용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46억5천만 원을 들여 시내 용정동 4의 9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천488㎡ 규모 보훈복지회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보훈단체의 의견 등을 수렴해 휴게실과 보훈단체 사무실 9개,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건강증진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지 및 건물 규모를 확정하고 최근 건축 설계 일반공모를 시행했다.

설계 공모안 입상작은 12월 10일 설계공모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최종 당선작 업체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권이 부여된다.

공사는 2022년 6월 시작해 2023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지예 복지과장은 "보훈복지회관 이전신축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훈 선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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