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더십 국제 신뢰도 49%, 트럼프 이전 수준 회복"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1. 10. 20. 11:30 수정 2021. 10.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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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는 반영안돼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리더십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트럼프 행정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9일(현지 시각) 46개국을 대상으로 상반기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도는 49%였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인 지난해(30%)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9년 당시(49%)와도 동일한 수준이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신뢰도가 상승했다. 러시아와 세르비아, 베냉 등 3개국에서만 하락세를 보였다. 갤럽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파리 기후변화 협약 복귀를 비롯해 전통적 동맹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들이 국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올해 전체 신뢰도는 추이 변화를 보일 수 있다고 갤럽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오랜 숙원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지만 국내에서 수세에 몰리며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아프간 미군 철군 과정에서 드러난 바이든 정부의 정보 실패와 대응 미숙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외교 안보 분야 경륜과 안정을 내세웠던 바이든 리더십이 훼손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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