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주가 2배 급등..공매도 투자자가 1100억 손실 본 종목은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위메이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총 982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달 공매도 거래대금 763억원을 이미 훌쩍 넘겼다.
이달 위메이드의 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9억원이다. 위메이드의 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5월 4억원으로 시작해 6월 3억원, 7월 6억원에 그쳤지만 8월 17억원, 9월 40억원, 이달 89억원으로 최근 몇달새 급증하는 추세다.
위메이드에 대한 공매도 투자가 거세지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연초 대비 609%나 급등했다. 2만원에 못 미쳤던 주가가 현재 13만원선까지 올랐다. 지난 7월 말까지 2만8000원선이던 주가는 8월 말 4만7000원선, 9월 말 7만원선으로 뛰었고 이달 들어서도 97.4% 급등했다.
시총 순위도 수직상승했다. 위메이드의 7월 말 시가총액은 9492억원으로, 코스닥 71위였다. 현재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은 4조6128억원으로, 코스닥 7위에 올라있다.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공격에도 위메이드의 주가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장내에서 매도하고, 향후에 주식을 장내에서 되사서 갚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고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이달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균 매도단가는 10만5531원이다. 전일 종가 13만8500원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이달에만 30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공매도 투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8월 이후로는 손실 규모가 1115억원에 달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게임사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를 해온 기업으로, 신작 미르4의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재화를 획득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에 몰입하게 할 인센티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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