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전주..빌려도, 사서 읽어도 '책사랑 포인트' 2배 준다

박임근 2021. 10. 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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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포인트(점수)를 지급하는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혜택이 2배로 늘어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는 11월30일까지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적립 점수를 1권당 50점에서 100점으로 늘리고, 월 5만원까지였던 점수 지급한도도 10만원까지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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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책사랑포인트의 혜택을 11월30일까지 2배로 늘린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포인트(점수)를 지급하는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혜택이 2배로 늘어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는 11월30일까지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의 적립 점수를 1권당 50점에서 100점으로 늘리고, 월 5만원까지였던 점수 지급한도도 10만원까지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거나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점수(원)를 지급해 도서를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돕는 제도다. 책쿵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심쿵하다’는 의미이고, ‘20’은 해당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20%를 할인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서점을 돕기 위해 시가 지난 8월 도입했다.

시는 도입 60일 만인 지난 14일에 가입자가 4250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혜택을 2배로 늘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들의 이용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적립한 점수는 지역서점 32곳에서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고, 적립한 점수를 추가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책쿵20을 2배로 늘리는 홍보 이미지를 개인 페이스북 등에 공유한 뒤 전주시 공식 SNS에 댓글로 참여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천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전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책사랑포인트의 이벤트를 벌인다. 전주시 제공

책쿵20은 지난 14일까지 모두 1774만6828원을 할인받았고, 이 기간 지역서점의 도서 매출도 8873만4140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책쿵20은 시민에게 단순히 책값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의 발걸음을 지역서점으로 향하도록 해, 상생하는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책쿵20 가입은 전주시립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은 뒤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하면 된다. (063)230-1811.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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