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인비·박민지..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같은 조에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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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고진영(23)과 '골프여제' 박인비(31) 그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민지(23)가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다.
LPGA 투어는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박인비와 고진영, 박민지가 오전 10시 12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는 조 편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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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는 21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박인비와 고진영, 박민지가 오전 10시 12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는 조 편성을 발표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9월과 10월 LPGA 투어에서 1승씩 거두면서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상위권에 오르면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은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을 시작으로 지난 11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 고진영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에 세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동률이다.
박인비는 지난 3월 기아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10월 첫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2라운드까지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2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박민지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다승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는 ‘대세’다. 상반기 우승이 없는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실상 상금왕을 굳힌다.
또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한국 선수 200승째가 된다. 이 대회 출전 선수 84명 중 한국 선수는 절반이 넘는 49명으로 200승 달성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 2019년 이 대회에서는 KLPGA 투어에서 뛰는 장하나(29)가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장하나는 21일 오전 10시 23분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해나 그린(태국)과 한 조로 1번 홀에서 경기한다.
이밖에 부활을 기대하는 박성현(28)과 최혜진(22),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9시 39분, 전인지(27)와 김세영(28), 박현경(21)은 오전 9시 50분에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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