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적뒤 첫 멀티골.. 파리를 구했다

허종호 기자 2021. 10. 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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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파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3-2로 눌렀다.

메시는 지난 8월 11일 파리 입단 이후 처음으로 2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22, 123호 골(역대 2위). 메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3득점을 올린 반면 프랑스 리그1 3경기에선 무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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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챔스리그 A조 3차전

라이프치히에 3-2승 이끌어

동점·역전 잇따라 골망 갈라

나란히 출전한 음바페도 1골

PSG는 2승 1무로 선두 지켜

B조 리버풀 살라도 2골 기록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파리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3-2로 눌렀다. 메시가 2득점, 킬리안 음바페가 1득점을 올려 역전승을 이끌었다. 파리는 2승 1무(승점 7)로 조 1위, 라이프치히는 3패(승점 0)로 4위다.

메시는 지난 8월 11일 파리 입단 이후 처음으로 2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22, 123호 골(역대 2위). 메시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3득점을 올린 반면 프랑스 리그1 3경기에선 무득점이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파리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첫 3게임에서 3득점을 올린 건 메시와 네이마르, 마우로 이카르디 등 3명이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공격을 주도했다. 메시는 음바페와 함께 팀 내 최다인 슈팅 5개씩을 날렸다. 네이마르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다.

음바페가 전반 9분 기선을 제압했다. 음바페는 하프라인 부근부터 아크 왼쪽까지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득점을 올렸다. 파리는 그러나 전반 28분 동점골, 후반 12분 1-2 역전골을 허용했다. 해결사는 메시. 1-2로 뒤진 후반 2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와 음바페의 절묘한 호흡이 연출됐다. 음바페가 라이프치히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박스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메시가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했다. 공이 골키퍼 손을 맞고 왼쪽 골대를 때려 골라인을 통과하지 않았지만, 메시가 재빨리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29분 파리는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역전했다. 음바페가 박스 왼쪽에서 라이프치히의 모하메드 시마칸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반칙이 선언됐고, 키커인 메시가 왼발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넨카킥은 힘을 뺀 채 골대 중앙을 향해 공의 아래를 찍어 차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고난도 기술. 파리는 후반 49분 페널티킥을 또 얻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작성할 기회를 잡았지만 앞서 자신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음바페에게 공을 넘겼다. 그러나 음바페의 페널티킥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음바페는 승리 직후 메시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한 것에 대해 “정상적인 일이고, 존중인 셈”이라면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그와 함께 뛰는 건 우리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페널티킥은 메시가 차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에선 메시가 나에게 ‘네가 차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제압했다. 이집트의 축구영웅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리버풀 창단 이후 처음으로 9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잡이 앙투안 그리즈만은 2득점을 올렸지만, 퇴장당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즈만은 후반 7분 공을 따내기 위해 왼발을 치켜들면서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얼굴을 가격,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리즈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득점 후 퇴장을 당한 1호 선수로 등록됐다.

한편 A조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적지에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5-1로 대파하고 2승 1패(승점 6)로 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D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겨 2승 1패(승점 6)로 2위에 자리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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