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북한 SLBM 발사 언급없이 "강한 국방력 목표는 언제나 평화"

김아진 기자 입력 2021. 10. 20. 11:17 수정 2021. 10.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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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참석해 비행복을 입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우리 정부는 ‘방산비리 척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 육성’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다”며 “그런 노력들이 모여 지난해 우리는 세계 6위의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4년 전보다 네 계단이나 올라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며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해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방위산업과 평화를 강조하면서도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과 관련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도 규탄 성명을 냈지만 청와대 NSC는 유감을 표명하며 대화를 촉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군 가죽재킷과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전 전시회에 비해 확대된 규모로 개최된 행사에는 NATO 유럽연합군사령관, 美 7공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 참석을 위해 국산 경공격기 FA-50으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위산업에서도 ‘빠른 추격자’에서 ‘미래 선도자’로 나아갈 때”라며 “정부는 안보환경의 변화와 기술진보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6년까지 방위력개선비 국내지출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부품 국산화 지원도 지금보다 네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초일류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2030년 초까지 전투기를 비롯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을 독자개발해 항공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막 기념행사 이후 시범비행(에어쇼)를 참관하고, 야외 및 실내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장비의 세부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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