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 투병 논란' 최성봉, 10억 후원금 먹튀?..SNS 비공개 전환

강민선 2021. 10.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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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 암투병 의혹이 불거진 가수 최성봉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후원 계좌와 함께 다수의 게시물을 삭제,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SNS 프로필에 기재했던 후원계좌번호를 삭제하고 기존에 팔로잉하던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 환자복을 입은 사진 등 게시물 7개를 삭제하면서 19일 SNS를 아예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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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캡처
 
거짓 암투병 의혹이 불거진 가수 최성봉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후원 계좌와 함께 다수의 게시물을 삭제,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SNS 프로필에 기재했던 후원계좌번호를 삭제하고 기존에 팔로잉하던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 환자복을 입은 사진 등 게시물 7개를 삭제하면서 19일 SNS를 아예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팝페라 가수의 꿈을 이룬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하며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10억원 규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의 응원이 쏟아졌지만 1차 크라우드 펀딩 종료 이후 그의 암 투병 사실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확산돼 논란이 됐다.

이에 최성봉은 진단서를 공개했으나 이마저도 거짓 진단서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그동안 팬들이 보냈던 후원금 또한 유흥비와 여자친구와의 사치로 탕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최성봉은 크라우드 펀딩을 취소하고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 환불을 약속했지만 해당 글을 삭제하고 팬카페 운영도 중단해 현재는 매니저와의 연락도 끊고 잠적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최성봉이 출연했던 KBS 2TV ‘불후의 명곡’과 KBS 1TV ‘아침마당’은 그가 나온 회차의 VOD와 클립을 삭제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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