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尹캠프 김경진 "전두환 발언 면구스러워..광주서 사과 건의"

김명진 기자 입력 2021. 10. 20. 11:08 수정 2021. 10. 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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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이 20일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조금 면구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 /뉴시스

김 특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후보의 화법 중 하나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대비를 간혹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김 특보는 검사 출신으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광주 북구갑 공천을 받아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윤석열 ‘국민캠프’에는 지난 7월 합류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맡긴 것”이라고도 했다.

재임 시절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라며 한국은행 출신의 김재익 경제수석에게 힘을 실어줬던 전 전 대통령 사례처럼, 대통령이 되면 전문가에게 전문 세부 업무를 맡기고 자신은 시스템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정치권에선 ‘전두환 옹호’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김 특보는 이에 대해 “쭉 들어보셨으면 알겠지만 (전 전 대통령이) 아마 유능한 인재를 잘 발굴해서 적재적소에 보임을 시키고, 그분들에게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을 해서 경제가 잘 돌아갔다, 이런 내용이 뒤에 들어가 있다”며 “아마 그 내용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두환씨가 했던 내란 행위라든지 헌정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잘못했다고 후보 본인도 인식을 하고 있다”며 “다만 어제 말씀 자체는 적재적소의 선발, 권한 위임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표현 자체가 과했다”고 했다. 김 특보는 ‘윤 전 총장이 광주에 내려가서 사과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참모진들이 한번 말씀드려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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