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아이를 낳고 싶지 않으면 백신 주사 맞아라" 축구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만류

장성훈 2021. 10. 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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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구단주가 소속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불임이 될 것이라며 접종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매체 rt는 루마니아 명문 클럽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FCSB)의 구단주 지지 베칼리가 자기 팀 소속 선수들에게 "아이를 갖고 싶지 않으면 백신 주사를 맞아라"고 말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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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베칼리 [베칼리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구단주가 소속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불임이 될 것이라며 접종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매체 rt는 루마니아 명문 클럽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FCSB)의 구단주 지지 베칼리가 자기 팀 소속 선수들에게 ”아이를 갖고 싶지 않으면 백신 주사를 맞아라“고 말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마니아 군대와 토지 교환을 통해 5억 달러 가치의 자산가가 된 베칼리가 지난주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에드워드 요르다네스쿠 감독을 비롯해 FCSB의 거의 모든 코칭스태프는 지난 주말 미오베니와의 홈 경기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칼리는 “백신 주사를 맞고 싶지 않다”며 “나는 ‘트랜스젠더’가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왜 나를 유전적으로 변형시키는 물질을 주사하도록 허용해야 하는가? 백신이 좋지 않다는 연구자들의 말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3년 후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말했다.

백신 접종과 불임에 대한 기괴한 소문은 세계에서 가장 팔로워가 많은 유명인사 중 한 명인 가수 니키 미나즈가 수백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그녀의 사촌 친구가 백신을 접종한 후 받은 후 발기부전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급속히 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의 면역학 교수인 클리오나 오패럴리의 말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 백신이 생식 능력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오페럴리 교수는 “젊은이들이 잘못된 정보의 거품 속에서 타당하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며 “백신이 발기부전이나 불임, 정자 수 감소를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FCSB는 지난 2016년 석현준을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가 그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움직을 보이자 임대 영입을 포기한 바 있다.

베칼리는 과거 동성애 혐오, 외국인 혐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로, 유럽 의회와 루마니아 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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