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 첫발..22일 김포~신촌노선 운행

광명·양주·시흥·용인·이천 등 준공영제 6개 노선 순차시행
대광위 "연내 준공영제 대상 노선 18개 추가 선정"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2일부터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최초 시범 도입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광위 관계자는 "먼저 김포시 강화터미널에서 신촌역을 운행하는 노선이 오늘부터 준공영제로 하루 90회를 운행하며 11월 중엔 광명(KTX광명역~인천대), 양주(덕정역~서울역), 시흥(능곡역~사당역) 노선이 평일 기준 하루 40~42회를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12월 이후에는 용인(남사아곡~숭례문), 이천(이천터미널~강남역) 노선이 각각 평일 기준 하루 40회로 운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노선은 이용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보다 앞 뒤 좌석 간 간격을 800㎜에서 854㎜로 넓히고, 차량 대부분에 옆 좌석과 간격 조정 기능도 장착한다.

또 차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차량에 스마트 환기 시스템 기능을 탑재하고, 공기청정필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료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승객석 USB 충전포트 설치로 이용객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전자기기 사용 편의성도 높인다.

구헌상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노선운행 안정성을 제공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그만큼 승객 서비스도 높아진다"며 "시범 도입 성과를 살펴보고 연내 준공영제 대상 노선 18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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